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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팀/김현우님(작업용 페이지)

이삼오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재 이삼오구 조직 내에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삼오구 모든 제품의 디자인은 현우님의 손을 스칠 수 밖에 없는데요. 디자인팀 팀장을 맡고 계신 현우님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삼오구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현우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삼오구에서 디자인 팀장을 맡고 있는 디자이너 김현우 입니다. 이삼오구에 합류한지는 벌써 1년 4개월 정도 되었네요.

10년이라는 꾸준한 시간동안 디자인 직무를 해오고 계시는데 처음에는 어떤 계기로 디자인 직무를 선택하셨나요?

고등학교 시절에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로 디자이너 말고 다른 직무를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때는 사실 디자이너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잘 몰랐던 시절이죠. 나에게 재미를 주는 장래희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공까지 하게 됐어요. 디자인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본격적으로 갈망하게 된 계기는 사회 초년생 때 다니던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에이전시의 현실을 깨달았을 때였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디자인을 업으로 삼는 에이전시에서 제안하는 디자인 결과물은 겉으로 보기에는 멋졌지만 참 아쉬운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여러 커머스 업계에서 일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운영을 면밀히 알지 못하면 그게 결과물에도 반영이 된다는 사실이 더 크게 보이더라고요. 그때부터 인하우스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어요.

그렇다면 인하우스 디자이너로서 이삼오구를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전 직장에서 잠시 쉬어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쉬는 와중에 헤드헌터를 통해 연락을 주셔서 이삼오구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알면 알수록 합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고민 끝에 세 가지 이유를 바탕으로 이삼오구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첫번째로는 이삼오구가 좋은 브랜드와 제품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고, 만들어낸 좋은 제품을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보였어요. 그래서 잠재력이 크고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두번째로는 디자인적으로 새롭게 시도해 볼만한 요소들이 많았고, 제품이나 브랜드의 위계를 정리해낸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삼오구와 함께 저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커머스 업계에서의 경험이 있으시다 하셨는데, 커머스 업계 중에서도 이삼오구가 가진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삼오구는 입증된 가설을 다른 카테고리에서 재현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D2C 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지속적으로 실험하는 도전 정신이 중요한데, 이 부분 역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사이트가 있다면 함께 공유하고 성장해나가는 디자인팀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설을 검증하고 다른 카테고리에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 공간이 이삼오구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직무 차원에서 디자인 팀 분들이 느끼는 이삼오구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삼오구의 디자이너들은 단 건으로는 제품이나 패키지 디자인의 기능적인 포인트를 어필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매력적으로 느껴지도록 제작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넓게는 브랜드 디자인, 콘텐츠 디자인을 제작하는 일까지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 범위가 상당히 넓죠.(웃음) 실제로 운영되는 제품과 브랜드를 구성하는 요소를 하나씩 직접 만들어가면서 도전할 수 있는 점이 이삼오구 디자이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하나씩 도전하면서 결과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다고 느끼거든요.
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매번 새로운 일을 다른 협업자와 함께한다는 것은 정글을 함께 헤쳐나가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면에서 ‘디자이너가 마주한 도전’이라는 정글을 함께 헤쳐나갈 동료들이 있고, 회사가 평소에 강의 뿐만 아니라 충분한 예산 편성 등의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정글을 헤쳐나간다니..! 멋진 표현이네요

그렇다면 이삼오구의 디자이너로서 일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려운 점은 브랜드와 제품을 다루는 카테고리가 다양하다보니 매번 새로운 업무를 접하게 되는 점인 것 같아요. 평소에 다양한 업무와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이삼오구 디자이너는 다루는 업무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요. 브랜드를 초창기부터 만드는 과정에 함께하기에 브랜드 구조부터 제품의 패키지까지 손이 안닿는 곳이 없어요. 제품의 포인트를 잡아 컨텐츠 작업, 런칭까지 이어지고, 다루는 카테고리 역시 증가하다보니, 카테고리마다 다른 노하우로 인해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점이 실제로도 어려워하시는 부분이고 어렵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팀 내에서 서로 경험을 공유하거나 제가 가진 인사이트 공유를 통해 보완하고자 하는 방식으로 이겨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삼오구 디자이너는 정말 많은 일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음, 작년은 제 역량을 보여주어야 하는 시기이자 팀원 분들이 체계적으로 업무를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실무적인 부분을 내려두고 일정을 조율하고, 디자이너 분들의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촬영 업무, 촬영본 데이터 팔로우 업, 일정 체크, 진행 정도를 파악하면서 디자이너 분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업무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브랜드에 디자인팀의 손길이 들어가 있네요

디자인 팀 팀장으로서 현우님의 평소 일과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출근하자마자 디자인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디자인 요청 보드를 먼저 봐요. 디자인 제작이 필요한 업무가 생기는 경우 구성원분들이 디자인 요청 보드에 요청사항을 남겨주세요. 보드를 보면서 팀원 분들과 업무 배정을 하면 오전 시간이 다 지나가더라고요. 그 후에 제가 맡은 업무를 하면서 팀원 분들의 작업물을 피드백 해드리거나 업무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보면 하루가 전부 지나가 있습니다.
매달 새로운 업무를 함께 헤쳐나가는 디자인 팀의 디자인 요청 보드

현우님이 계셔서 팀원 분들이 굉장히 든든할 것 같아요.(웃음) 그렇다면 리더로서 최근에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최근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래도 꼽아 보자면,
첫째, 디자인을 떠나서 일 자체를 좋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끔 해드리는 것
아무래도 일이 많다 보면 업무 측면에서 상황 정리가 필요해요. 좋은 방식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정리된 형태에서 구획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러한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어요. 예시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자료가 덜 넘어 온다거나 예산이 필요한데 확정이 밀리고 있다거나 유관 부서에서 요청한 디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울 때 도움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둘째, 생각의 파이를 넓히는 것 디자이너는 실행만큼이나 시선과 상상력이 중요한 직군이라서 아이디어가 될 만한 것들을 많이 보여 드리고 생각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셋째, 리소스 배분과 교통 정리
디자인팀 모두는 다양한 브랜드를 맡고 있고 매번 새로운 업무에 부딪히며, 다른 팀과 협업이 필요한 작업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때문에 디자이너 한 분 한 분이 정글을 제대로 헤쳐 나가실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런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이삼오구에서 일하면서 가장 만족하시거나 보람을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디자이너들의 날카로운 시각과 감각으로 탄생한 결과물들이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고 내부에서도 좋게 평가 받을 때 가장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워요.
이삼오구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을 주시는 현우님 그리고 디자인팀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힘든 부분도 있을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팀장 혹은 디자이너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글을 헤쳐나가는 한 사람으로써 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이해를 독려하고 설득을 하는 것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카테고리가 다양한 만큼 설득의 방식, 독려의 방식 매번 새롭게 꾸려야 하거든요.
설득은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하게 되면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이라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로서 세상에 브랜드를 내고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에요. 밤잠도 설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그 자체가 매력적이라서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좋아해주시는 반응을 볼 때 보람을 많이 느끼고, 반응이 안 좋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직업의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이삼오구와 디자인팀에 대해 많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삼오구의 복지는 많은 구성원분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부분인데요, 현우님이 생각하시는 이삼오구만의 차별화된 복지나 문화는 무엇인가요?

복지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조식, 중식 제공과 더불어 능력 있는 바리스타 분들이 만들어주시는 무한 커피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곳들과 비교했을 때 문화적 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건 경영진과의 원온원이에요. 경영진과 직접적인 1대1 대화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 그런지 이삼오구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조직을 튼튼하게 만드는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고 생각돼요. 사실 스타트업 대부분이 도전과 성장을 많이 강조해요.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이삼오구의 원온원 문화 만큼은 타 회사를 기준으로 바라봐도 찾아보기 어려운 문화인 것 같아요.
경영진과의 대화가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생각보다 구성원으로서 대표님과 이야기 하고 싶은 니즈가 있어요.(웃음) 작업물에 대한 소통은 팀장과도 가능지만, 경영진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구성원으로서 경영진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대한 니즈가 컸기에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원초적이지만, 텍스트로의 전달과 면대면으로의 전달은 경험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의 생각, 목소리, 표정을 통해서만 와닿을 수 있는 점이 있어서 대면 미팅이 중요하고,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완벽한! 디자인팀을 위해 이삼오구 디자인팀에 어떤 분이 동료로 함께하길 원하시나요? 예비 지원자에게 한마디해주세요!

특정 업무에 한정해서 한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닌, 브랜드 하나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 다양한 시도를 원하는 사람 모두 환영입니다!
브랜드를 처음부터 만드는 일에서 시작해서 제품의 런칭,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들을 총체적으로 겪어 보고 싶은 사람도 환영입니다. 이삼오구의 디자이너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만큼 새로운 것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이면 더 좋을 것 같고요. 물론 누구에게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일은 어렵지만요.(웃음)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 같아요. 현재 디자인팀에서는 파트장으로도 새로운 분을 모집하고 있는데 어떤 분이 함께하시길 원하시나요?
기존의 팀원 분과 잘 어울리고, 가지고 계신 노하우를 함께 나눌 수 있으신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도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디자이너라는 직업 특성 상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지 않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는 그런 부분을 지양하는 편이거든요. 나눌 수록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관점이 있기 때문이에요. 인사이트를 나눔으로써 팀원 분들의 성공을 볼 수 있고, 서로를 독려하면서 업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혼자서 모든 일을 전부 할 수는 없고, 팀원 분들과 함께 할 때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 존재하거든요.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주시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이삼오구가 어떤 회사가 되길 기대하시나요?

사실 처음 합류할 때부터 이삼오구는 기존의 카테고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제대로 만들고, 사람들에게 셀링하는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D2C컴퍼니로의 전환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괜찮게 셀링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 방식을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하지 않을 이유도 없거든요.
앞으로는 런칭과 리뉴얼과 같이 많은 정리와 시도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런 관점에서 회사의 규모 자체도, 디자이너가 하는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들을 잘 정리해서 소비자 분들에게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리하는 일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기존의 카테고리를 넘어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도 생산에 많이 신경 써서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품 기반의 커머스 브랜드들에게 기본인 부분이라 생각하거든요. 비주얼적인 활동이나 감각적인 활동들도 중요하지만 제품이 탄탄하고, 제품 자체를 어필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소비자와 회사가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브랜드 리뉴얼 대상이 제한적이지만, 어느 시점에서 대대적인 리뉴얼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저는 그 시점이 곧 이삼오구의 리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웃음)
바쁘실텐데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삼오구의 리즈를 함께 맞는 그 순간까지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